#.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7일 국영 TV 브라질과
인터뷰를 통해 하루 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증상이 악화하자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실 의료진은 말라리아약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했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등
두 차례에 걸쳐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지금
관저에서 쉬고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3월 7일부터 10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동행한
인사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대통령 측은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고 밝혔지만 관련 문건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소송으로 번진 뒤에야 공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날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 등은 38도가
넘는 고열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검사를 받고 나서도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폐 검진을 해봤는데 깨끗합니다. 수 많은 게 다 괜찮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4개월 만에 네 번째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결과를
기다리면서 하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트로마이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줄곧 코로나19 심각성을 부인하는
발언과 행보로 논란을 빚어왔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코로나19를 '약한 독감'이라고
조롱하고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채 집회 장소에서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다녀 비판을 받았습니다.
"봉쇄의 경제적 여파가 바이러스 자체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사태 초반
제대로 된 방역 대책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시행하는
지방정부를 비판하기 일쑤였습니다.
대통령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브라질은 코로나19
세계 2위 피해국이 됐습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6만5,000명 이상이
6일 지금까지 사망했고 162만3,2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계 3위인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와 비교하면 2배가
넘을 만큼 격차가 큽니다.
유달리 아마존 등 보건시설이 취약한 지역에서
무더기 감염 사태가 벌어졌고 빠른 확산세로 기존 의료 체제는
붕괴 위기에 놓였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올해에도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도 1개월 연기됐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건강을 공격한
코로나19는 그의 정치 생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퇴치에 무관심한 대통령을 향한 여론이 나빠질대로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요즘 한 여론조사업체 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
로나19 대응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한 답변이 27%에 그쳤습니다.
반면 부정 답변은 49%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연방경찰 수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고
지지자 사기혐의 관련 대법원 수사까지 진행 중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몸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사회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WHO 탈퇴 이유 (0) | 2020.07.08 |
---|---|
네이트 댓글 폐지 이유 (0) | 2020.07.08 |
jw중외제약 압수수색 (0) | 2020.07.08 |
공적마스크 폐지 (0) | 2020.07.07 |
케이피엠테크 주가전망 (0) | 2020.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