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 이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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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도시 이혼 이유

16일(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스페셜 '아빠를 고발합니다' 

편에서는 이혼 뒤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양육자들과 

그 자녀들이 처한 어려움을 전합니다.

프랑스 출신 유명 방송인 이다도시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 부모 신상을 밝히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전 남편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 인지 이혼사유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다도시는 10년 전 한국인 남편과 이혼했는데  

그 뒤로 지금까지 두 자녀 양육비를 완전 받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비양육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양육비 이행관리원이 지난 2015년 설립되자마자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그동안 받지 못했던 양육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품었습니다. 

그러나 양육비 이행관리원을 통해 각종 양육비 소송을 진행했는데도 

전 남편이 외국에 있다는 이유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는 전 남편 주장 때문에 

양육비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다도시는 고심 끝에 '배드파더스'에 전 남편을 

공개하는 최후의 수단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녀는 "2020년 한국에서 '배드파더스'에 공개까지 해야 하다는 게 미안합니다. 

다만 방도이 없습니다. 

양육비는 저한테 내야 할 돈이 아니라 우리 애들한테 있는 영원한 빚"이라며 

"원래 아빠가 애들한테 책임져야 할 빚이니까 당연하게 해야 합니다. 

저도 한국 엄마입니다. 우리 애들을 위해서라도 포기 안 하겠습니다. 

끝까지 가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SBS스페셜 제작진에 따르면 이다도시가 전 남편 신상을 공개하기 전

 '배드파더스' 측에 전 남편으로부터 연락 한 통이 왔습니다.

이다도시의 이혼 이유로는

이다도시는 한국인 남성과 혼인해 두 아들을 낳은 뒤

 귀화하면서 한국에 정착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남편과 헤어지고  전 남편이 이혼 때문에 암에 걸려 

사망했다는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이다도시가 일어선 이유는 두 아들을 위해서였습니다.

이다도시는 "이혼 이유에 대해 한번도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비공개로 했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엉뚱한 소리가 나왔습니다. 

전 남편은 건강합니다. 어디 있는지도 안다"며 

"(전 남편이) 이혼 후 암에 걸렸다고 하는데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이혼을 하시려고 하던 중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혼 구상은 버리고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면 부부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수술도 했고  잘 됐고  치료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건강을 찾으면서 서서히 있었던 문제가 다시 드러났습니다"고 

이혼 배경을 밝혔습니다.

정확한 이혼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성격차이와 같은 

자연스러운 이별로 알려져있습니다.

제작진은 "지금 전 남편은 해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라며 "그는 왜 10년간 양육비를 한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인지  이다도시 전 남편 입장을 자세히 

들어보기 위해 그가 있는 현지로 향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강제성 없는 양육비 이행 제도에 양육자들과 

그 자녀들이 눈물짓고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김유성(가명)군은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를 

아동학대로 고소했습니다. 

아동복지법과 아동 학대에 관한 내용을 공부하고  

어려운 법적 용어는 손수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고소장을 작성했습니다.

그는 관련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행위는 저희를 유기·방임하는 행위"라며 

"왜 어리고 약하다는 이유로 저와 같은 아이들이 상처를 받아야 하는지  

왜 그 사람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김군 어머니는 5년 전 남편이 집을 나가 연락두절 상태였던 탓에 

이혼 소송 당시 양육비에 대한 어떠한 판결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홉 살  열네 살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양육비가 절실했습니다. 

어머니는 어렵게 소송을 준비해 양육비를 청구했지만  

전 남편은 양육비를 내기 힘들다며 법원에 기각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군은 "황당하고 어처구니없었습니다"며 

"(친부가) 재혼하고 애를 낳아서 저희와 다르게 양육을 하다는 것에 

더 화가 난 것 같습니다"고 토로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2018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율은 무려 78.8%에 달했습니다.

수수 많은 양육자들이 강제성 없는 양육비 이행 제도 때문에 

눈물짓고 있습니다. 

비양육자가 해외로 가버리거나  주소지를 옮기고  

근무지를 변경하는 등 편법을 쓰기 때문입니다. 

편법을 막지 못하는 제도적인 맹점 탓에 정부 기관인 양육비 

이행관리원의 도움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혼 전문 진형혜 변호사는 "개인적인 채권 채무 구도로 가는 것은 

아이를 키워야 되는 양육의 책임을 오로지 한 가정에게 

다 떠넘기는 시각"이라며 "개인적인 영역이 아니라 이 아이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책임지고 키울 것이냐  이런 식으로 

가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몸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