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 코로나 휴원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8일 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 시행을 결정하고
수 많은 학원의 대면수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학원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 일까요?
이미 300인 이상 대형학원의 운영이 중단된 상황 속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심스럽게 운영해왔는데도 문을 닫게 됐다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대면수업 중단 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교습소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영업을 이어갈지 당분간 휴원할지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경기 구리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허모씨(45·여)는 28일
"원생들 발열 체크를 하다가 뉴스로 집합금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며
"학원 방역을 강조하니까 최대한 안전하게 수업을 해왔는데
이렇게 돼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학부모들한테도 연락이
너무 많이 옵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30일 0시부터 9월6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되 위험도가 큰 집단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위험시설로 분류된 300명 미만 중소형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대해 31일 0시부터 9월6일까지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됩니다.
지금까지는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300인 이상
대형학원만 집합금지 대상이었습니다.
정경시 서울 노원구학원연합회장은 "직원들이 방역복을 입고 땀
흘려가면서 방역작업하고 의심증상자나 확진자의 발생을
대비한 매뉴얼도 만들어 시행 중이었습니다"며 "학원처럼
완벽할수있게 관리하는 곳이 없는데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져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같은 시간대에 9명 이하의 학습자를 교습하는 시설로
신고된 교습소는 출입자 명단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대면수업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강생 10명 이상은 학원으로 9명 이하는 교습소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린이 대상 놀이교육을 하고 있는 서울 한 학원의
최모 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강 인원을 대폭 줄여
소규모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이 수 많은 데도 학원과 교습소의
둘로 나눠 방역 조치를 일괄 적용한 것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 원장은 "우리 학원은 한 타임에 아이들이 최대 3명 정도만
수업을 받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감염 우려가 크지 않습니다"며
"교실당 수업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학원으로
등록됐다는 이유 만으로 대면수업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은 이해하기
쉽지않습니다"고 토로했습니다.
교습소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수 많은 학원이 문을 닫게 된
상황에서 '나홀로 운영'을 이어가는 데 대한 학부모 우려가 큰 데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감당하는 것도 버겁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부는 교습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진 않았지만 집합제한
조치가 적용돼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위반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입니다.
박 교육감은 호소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휴원이나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학원장들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하고
운영이 부득이한 경우 학원 내 학생 밀집도 최소화 강력한
거리두기 실천 방역수칙 준수 자체적인 방역대책 강화 등으로
안전한 학원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교육감은 또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라야 우리 사회는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며
"코로나19부터 안전한 학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학원장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합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남교총)는 지난 25일
"지금 들어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발생
빈도가 비상사태"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어 경남교육청의 선제적 대응을 청합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교총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수의 감염자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고 합니다"면서 "우선 지금 일부 등교수업을
최소한 9월 11일까지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교원과 학생의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고청했습니다.
또 "교육부는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생각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2021학년도 대입 일정 전반에 대한
선제적 대책 발표가 우선돼야 합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몸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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